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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파티 - 네 운명을 사랑하라

by 쁘니's 2024.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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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에서 가장 빛나는 날은 성공한 날이 아니라

비탄과 절망 속에서 생과 한번

부딧쳐보겠다는 느낌이 솟아오른때다

                                              -로베르-

 

어느덧 마흔, 마흔에 들어선 내가 요즘들어 가장 많이 생각하는 문장이 내가 할 수 있는 일, 해내야 하는 일

지금 당장 할수 없는 일을 쭈욱 늘어놓고 절망하지 말고 뭐라도 해볼 수 있는게 하나라도 있다면 

다행이고 참 감사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요즘 니체철학에 대해 찾아보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마흔에 많이 찾아 읽는다는 것을 느끼네요

연히 지인 카톡을 보다보니 곱씹고 곱씹었던 "네 운명을 사랑하라" 였는데 왠지 모를 반가움이 생깁니다

또 다른 책을 살펴보면 니체-지금 이순간을 살기 위한 철학 수업도 많이 추천하는데 내용을 살펴보면

 

마흔, 당신은 지금의  내 삶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 익숙한 것과 결별하라.

대부분 20대와 30대에는 대학을 졸업하느라, 좋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 스펙을 쌓느라, 사랑 타령을 하느라, 인간관계를 유지하느라 불안정한 삶을 산다. 마흔이 넘어야 심리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적인 삶을 유지한다.

그런게 안정적인 삶을 추구할수록 새로운 삶이라는 기회를 쉽게 단념하게 된다.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는 두려움도 많아졌고 용기도 부족하다. 

당신은 원하던 최고의 삶을 살고 있는가?

인생의 중반기에 다시 한 번 치열하게 살 자신이 있는가?

마음속에 아직 우리지 못한 꿈이 남아 있는가?

예전에 좌절된 꿈이 아직도 자신을 옮아매고 있지는 않은가?

다시한번 가슴 뛰는 삶,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고 싶은가?

우습게도 여러질문에 명확히 대답을 못하는 내가 미안하고 대답할수가 없었습니다

나 그동안 뭐하고 살았지...  싶네요

니체는 익숙할 삶에서 벗어나서 용기를 내어 자기 자신을 극복하고 초월하는 인간의 자세로 삶을 살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각자가 바쁘게 살아가지만 용기와 열정, 의지도 없는 상태에서 권태로운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다시 진정한 나의 삶을 사랑하며 살 수 있다고 소리쳐 부르는 것같습니다.

 

삶은 힘에의 의지다!

인상깊은 것중에 하나는 누구나 사람의 마음은 긍정적인 의지와 부정적인 의지가

계속 힘 겨룬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어떤 힘에의 의지에 더 뻣어나가느냐!

그게 곧 나의 삶의 모습일 거라는 것

삶은 힘에의 의지다. 생각한대로 마음 먹은대로 이루워진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1년동안 감사일기를 매일 쓰면서 처음에는 이게 될까 싶다가도 꾸준히 하다보니

매일 성찰하고 생각하고 나아가려는 의지가 생기면서 어제보다 나은 나의 모습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책에서 표현했듯 내 안의 잠재력을 무한히 펼칠 시간. 현재의 삶에 안주하지 않고

끓임없이 변화하는 삶에 맞추어 스스로 자기의 존재에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 그 자체인것이죠

 

네 운명을 사랑하라

운명애 아모르파티

 

연말되면 심심찮게 들었던 김연자의 아모르파티가 이렇게 심오하고 

철학이 담긴 내용이라니.. 뭔지도 모르고 신나게 불렀답니다ㅎㅎ

30대때는 들었어도 알았어도 하나도 와 닿지 않았던 말

무슨 의미인지 이해도 잘 안되었던 말

인생이란 그저 묵묵히 열심히 살면, 막막하기만 해서 더 만만하게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마흔이 된 지금, 열심히 한다고 해서 쉽게 풀리지 않는다는 게 조금씩 와 닿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수투성이에 우여곡절 끝에 경험치가 생기는 그 정도로 삽니다

그래도 인생을 되돌릴 수 있다 하여도 과거로 가고 싶지는 않네요

더 잘 살수 있지 않나 싶지만 

과거의 내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으니 품고 가렵니다

이제는 남은 인생을 잘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마음가짐은

삶이 만족스럽지 않거나 힘들다고 느껴질 떄

내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내가 나를 사랑해 주어야 

좋은 에너지가 생성되고 

그 힘으로 또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 운명을 사랑하자.

지금까지 충분히 달려온, 열심히 살아온 나를 봐서

긍정해주자.

앞으로 만날 운명도 힘빼고 담담히 받아들으되

내가 해볼 수 있고 해낼 수 있는 것을

감사히 받아들이고 

오늘이 마지막인것 처럼 살자고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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