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제로 웨이스트 홈을 운영하여 몇 번 방문을 해서 다녀오니
플라스틱 없이 살던 우리 옛날이 그리워지는 순간입니다
어느 순간 코로나로 인해 자가격리, 재택치료, 비대면 택배 배송 등등 모든 것이
비대면으로 돌아가고 할 수 없이 모든 것을 집안에 앉아서 받아쓰게 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참 편리하고 얼마나 재미나던지 세상이 참 좋구나!
돈 만 있으면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구나 싶었는데,
편리해서 쓸 때는 몰랐지만 집 집마다 분리수거로 나가는 재활용 쓰레기가 늘어나게 되고,
주변을 둘러보면 뉴스와 환경단체에서 미세 플라스틱에 관한 기사가 무수히 쏳아지는것을 느꼈을 때는
이미 지구는 병들어 기후에도 문제가 드러나는 시점이라
어떻게 우리가 잘 살아갈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 삶을 이렇게 흔들어 놓을 줄도 몰랐고 그냥 단순 감기라고만 칭하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느끼는 게 한두 번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벌써 2년이 흘렀고 공공장소,
하물며 화장실에서 양치질하는 시간조차 마스크를 벗고 있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지는 그런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늘 쓰고 매일 마다 버리는 마스크, 신속항원검사 키트 분리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바이러스 덩어리니까 몽땅 태워버리겠지?
추측은 하되 그런 관심보다는 연예인, 돈 버는 것에 혈안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막막하지만 할 뿐입니다
책방에 들러 "나는 쓰레기 없이 살기로 했다"를 보게 되었는데
지금 현상에서 플라스틱 없이 살기는 백번 양보해서 한두 개 없애는 수준인데 쓰레기 없이 산다는 것은 또 뭔 말인가.
일단은 가능한 것인가? 물음표만 듭니다. 여기에서 눈에 띈 것은 한 가족이 살고 있는 집에서 1년간 나온 쓰레기의 총량이 보틀 하나 정도라는 말이 매우 인상 깊습니다
머리말 중에 간소함으로의 변화란 글을 보게 되는데
간소함에서 쓰레기 줄이기로 직결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재활용이 우리의 환경 위기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없으며
플라스틱이 해양 생태계를 망치고 있다는
새로운 지식을 접하고, 일회용품을 재사용 가능한 물병과 장바구니로 바꾸었다.
그저 필요할 때 잊지 않고 챙겨가기만 하면 되었다. 쉬웠다.
그 다름 나는 유기농 매장에서 쇼핑을 시작했고,
그 지역 생산품과 유기농 제품이 비용을 좀 더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으며...
처음에는 좀 낯설지만 이처럼 쉽게 다가오는 것 같고 우리 삶 속에 흔하게 할 수 있는
소소한 습관이 자연을 살릴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쓰레기 없이 살기 이전에 그 뜻과 용어에 대하 한 번쯤 짚고 나갈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야 제대로 실천할 수 있지 않을까요
1. 제로 웨이스트란?
모든 제품, 포장 및 자재를 태우지 않고, 환경이나 인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토지, 해양, 공기로 배출하지 않으며 책임 있는 생산, 소비, 재사용 및 회수를 통해
모든 자원을 보존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제품의 흐름을 크게 바꾸어 낭비가 없는 사회를 목표로 한다.
또한 재활용과 재사용을 통해 폐기물을 없애는 것 이상의 것을 포함하며,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생산·유통 시스템의 재구축에 힘을 쏟는 것입니다
* 제로 웨이스트 실천방법 *
1. 샴푸바, 린스 바 사용하기
얼마 전 두피가 붉은 것으로 머리카락이 뭉텅이고 빠지게 되어 관심을 가지고
천연 망에 넣어 사용해보니 조금 뻑뻑한 감은 있지만 린스 바로 헹궈주거나 식초로
마무리해주면 나쁘지 않았습니다. 좀 더 환경을 생각한다면
효소로 된 비 누바, 브랜드 바도 많으니 취향껏 선택해도 좋을 것 같고
요즘 맥주 샴푸도 괜찮은 듯하여 도전해볼 것 같습니다
2. 설거지 비누, 도브 뷰티 바
인터넷에서 팔고 있는 수많은 세제를 가성비 갑으로 구매하다가
마무리할 때 미끌거리는 느낌이 싫어 이엠 세제를 쓰거나 천연 세제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중이다
슈퍼에서 사용하는 퐁퐁과 천연세제를 사용했을 때 마무리 감에서부터 천연세제가 좀 더 뽀득뽀득한
느낌이 들고 덜 미끌거려 결과적으로 물을 덜 사용하게 되는 것아 추천함!
천연세제에 대한 수많은 후기들을 살펴보면 액체세제가 수질오염에 정말 안 좋다고 하니
환경을 생각한다면 이왕이면 천연 액체세제를 쓰고 환경을 좀 더 생각한다면 고체 세제를
사용하는 것은 어떤가 싶다 집집마다 생활환경은 다르겠지만
무엇인들 습관 들이기 나름이겠습니다. 화장실에 향긋한 비누를
가져놓는 것만으로도 방향제 효과는 톡톡히 보실 것입니다.
3. 유리병 재활용하기
플라스틱이 모든 것이 담겨서 사용했지만 옛날부터 선 키스 유리병에 담긴 보리차 물이 꽤나
오래갔던 기억이 납니다. 어머니께서는 유리가 우리 몸에 해로운 것도 없어 무겁고 잘 깨지지만
보관만 잘하면 장독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되니 좋지 아니한가!라고 아직도 말씀하십니다.
편의점에서나 어디서든 종이컵과 플라스틱에 음식을 뜨겁게 데워먹는 경우가 많은데
알게 모르게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건강을 생각해서 번거롭더라도 유리 재질로 된 병을 재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환경도 살리고 건강도 찾고 일석이조 아니겠어요 ^^
4. 에코백 사용하기
요즘 에코백을 어디서나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간편하고 멋있고 심플해서 사용하기 좋습니다
시장 볼 때, 집 앞 거리 나설 때, 친구들과 만나러 다닐 때, 아이들 데리고 나설 때 등
어디에서 어울리고 환경도 보호하는 것으로 무궁무진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요즘 에코백에 그림을 그려 트렌드에 맞춰 손수 작업해서
엄마와 딸, 아이들과 함께 커플 에코백을 사용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5. 텀블러 사용하기, 다회용 빨대 사용
개인적으로 어디 다니며 손과 가방에 묵직하게 들고 다는 게 싫어서
길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플라스틱 작은 병을 선호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재활용하려고 놔둔 플라스틱 병이 어른 키만큼
쌓여가는 것을 보게 되니 생각을 달리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제로 웨이스트 가게에서 지인에게 텀블러를 선물로 드리게 되었는데 너무
좋아하시면서 의외로 환경과 자연제품을 좋아하고 즐겨하는 사람이 많구나 느끼게 됩니다
훨씬 옛날부터 텀블러뿐만 아니라 유럽과 선진국에서는 파스타 모양처럼 구멍이 뚫린 빨대를
사용하여 친환경적으로 사용했었는데 최근 Tv를 통해 유럽 사람들의 의식 차이를 보고 충격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뭐 하고 있는 건가! 한탄만 하다가 나부터 써보자 싶어 찾아보게 되고
하다못해 실리콘 빨래를 써보니 생각보다 좋고 금방 적응이 되었습니다.
이젠 미국 영화에서 처럼 무심하게 텀블러 들고 가서 음료수 받는 모습을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하기를 기원해봅니다
6. 브리타 정수기
우연히 광고를 보며 온라인 마켓에 팔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호기심이 생겨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하루 이틀 꼴로 나오는 생수통들이 좀 마음에 걸렸는데 괜찮겠다가 싶고
환경을 생각해서 재활용 쓰레기를 따로 정리하기 싫을 때 사용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이 물만 먹게 된다고 하니 할인해서 싸게 팔 때 필터를 챙겨놓고
사용한다 하니까 시기를 잘 보고 구입해보기를 권합니다
7. 공병 수거되는 화장품 사용
솔직히 예쁘고 귀엽고 아름다운 유리병에 담긴 화장품을 볼 때는 영롱함에 이끌려
사용하게 되는 데 사용하고 난 뒤는 그냥 예쁜 쓰레기에 불가하다
최근 뉴스에 우연히 보게 된 것이 이니스프리에서 공병 수거를 한다는 소식에
그럴 수도 있는 것인가? 의문과 함께 잘됐다 싶었다. 화장품 유목민들이 은근히 많은 것으로
아는데 이것을 모와 공병 수거하면 포인트까지 준다 하니 이득이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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